남자배구, 미국에도 ‘무릎’
남자배구, 미국에도 ‘무릎’
  • 승인 2019.08.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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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전 이어 2연패
도쿄올림픽 직행 실패
내년 대륙예선서 재도전
한국 남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B조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미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세계예선 2연패에 빠졌다.

앞서 10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15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12일 벨기에(12위)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도쿄올림픽 티켓 싸움에서는 이미 밀려난 상태다.

세계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간다. 미국과 네덜란드가 2승씩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이 벨기에를 격파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다. 벨기에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다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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