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대구FC, 중위권 도약
'2연승' 대구FC, 중위권 도약
  • 김덕룡
  • 승인 2010.04.04 23: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현창 , 조형익 골…부산에 2-0 완승, 10위로 껑충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FC는 4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2010 소나타 K-리그'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서 이현창과 조형익의 연속골로 2-0으로 물리치고 4연패 뒤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대구FC는 시즌 전적 2승 4패 승점 6점을 확보해 10위로 뛰어 오르며 중위권 진입에 성공한 반면 일격을 당한 부산은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상위권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 대구FC 선수들의 파이팅이 돋보였다.

대구FC는 전반 17분 오른쪽 미드필더 진영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안델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으로 들어가며 논스톱으로 슛을 날렸으나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대구의 수비에 막히며 좀 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못했다.

전반 중반 양팀은 미들필드 지역에서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양팀의 공격루트를 차단했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결국 선제골은 대구FC 몫이었다.

대구FC는 전반 34분 이현창이 부산 전상욱 골키퍼가 앞으로 살짝 나와있는 것을 보고 부산 중앙왼쪽진영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앞서 나갔다.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서 대구FC는 송제헌이 첫 슈팅을 날렸으나 부산 전상욱 골키퍼가 막아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조형익이 이번엔 골문으로 돌진해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2-0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조형익은 이날 드래프트 1순위로 들어온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주현과 호흡을 맞추며 부산의 수비진을 교란시키며 득점을 노렸다.

부산은 실점 이후 적극적으로 대구FC 진영을 공략했지만 두번의 골대 불운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이날 대구FC 선수들은 몸 풀기를 하거나 골 세레머니 즐기는 것,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다가갈 때 선수들끼리 얼싸안고 웃는 등 잘 화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조형익은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4연패를 했을 땐 팀이 전체적으로 침울했는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단합이 잘되고 있어서 이제 대구가 잘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같은날 열린 K-리그 최대 라이벌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서는 서울이 삼성을 3-1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반 24분부터 8분 동안 에스테베즈-정조국-최효진의 릴레이골이 폭발하며 강민수가 한 골을 만회한 수원을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맛본 서울은 4승1패(승점 12)로 경남(승점 11)을 밀어내고 선두 울산(승점 13)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4일 전적

대구FC 2(1-0 1-0)0 부산 아이파크

△득점= 이현창①(전34분) 조형익②(후1분.이상 대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