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대표 여류시인 ‘설죽’을 기리는 2019 설죽예술제(사진)가 지난 8일 봉화군 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향토여류시인 설죽은 여종시인, 기녀시인, 천재시인 등으로 불리우며 빼어난 한시 166수를 남겼으며, 동시대를 살다간 황진이, 매천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설죽이 남긴 시 낭송과 더불어 플롯 연주, 가야금 및 해금 연주, 민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개최, 시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예술제를 주관한 한국예총 봉화지부 정해수 회장은 “설죽은 봉화군의 대표적인 시인이며 이를 활용해 예술제를 개최할 수 있음은 봉화군의 큰 자산이자 보물”이라고 말했다.
엄태항 군수는 “봉화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군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