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헌·윤순영·이재용
중·남구 3명 출마 저울질
동갑 강대식·동을 임대윤
수성갑 이진훈 등 거론
현직 김문오 달성군수
본인 부인 속 출마설 꾸준
내년 21대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지역 전직 기초자치단체장 출신들이 서서히 몸을 풀고 있어 공천과 당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해당지역에 단체장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언제라도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전·현직 단체장 7명이 총선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
동갑 지역에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올지 한국당으로 복당 후 출마할 지 관심사다. 동을 지역에는 지난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적이 있는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이번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수성갑 지역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한국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유튜브 방송 채널 ‘이진훈 TV’를 이용한 토크콘서트를 2차례 열며 지역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또 김문오 현 달성군수는 총선 출마를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소속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 고지를 밟았다. 이런 이유로 김 군수의 출마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김 군수가 출마를 하게 되면 추경호 의원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출신들은 무엇보다 지역사정과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지방선거와 총선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