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에서 멈춘 대구FC
'2'에서 멈춘 대구FC
  • 김덕룡
  • 승인 2010.04.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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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2-3으로 FC서울에 분패
대구FC가 '강적' FC 서울과의 맞대결서 아쉽게 패해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대구FC는 11일 대구시민운동장서 열린 '소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홈 경기서 레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데다 후반 막판 집중력 부재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구FC(2승5패 승점 6점)에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춘 반면 하재성이 결승골을 터뜨린 FC 서울(5승1패 승점 15점)은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에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전반 20분이 넘을 때까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모두 중원에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해서 공격에서도 뾰족한 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취골은 서울에서 나왔다.

FC서울은 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정조국이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 우측을 흔들어 0-1로 앞서갔다.

정조국은 지난 수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대구FC는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끌려가는 경기로 일관했다.

기세가 오른 FC서울은 2분 뒤 왼쪽 코너킥에서 에스테베즈의 크로스가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이승렬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0-2로 앞서 나갔다.

추격 나선 대구FC는 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슬기의 크로스를 35분 안성민이 방향을 바꾸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우측 골망을 흔들어 1-2로 따라붙었다.

후반에 돌입한 대구FC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용대가 펀칭으로 공을 쳐낸 것이 왼쪽 측면에 있던 레오에게 갔고 레오는 지체하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대를 공략해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레오는 정강이 보호대 뒤에 숨겨져 있던 태극기를 꺼내들고 멋진 세레모니를 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안용희 주심은 레오의 세레모니에 경고를 줬다. 경고 2회를 받은 레오는 골을 넣고도 퇴장을 당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FC서울은 후반 22분 이승렬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어 2-3으로 리드를 잡으며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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