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닐다’
‘노닐다’
  • 승인 2020.01.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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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작 '노닐다'
박미향 작 '노닐다'

 

 

박미향작가_갤러리에세이
박미향 작가
저는 수십 겹의 순지와 한지로 수십 번의 배접과정을 거쳐 수백 년이 지나도 작품이 보존 될 수 있도록 나타낸 부조 작품을 위주로 작업을 해 왔습니다. 작업의 소재는 제 삶 속에서 찾아 왔습니다.

소소한 삶 속에서 꿈을 만들고 또 끊임없이 부수고 해체해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견지해 왔습니다. 특히 동양의 사찰이나 바위에 새겨진 불상과 같은 한국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을 나타내는데 역량을 할애해 왔습니다.

동양적인 사유의 참된 정신을 작품 속에 담아 중국의 석불, 베트남 사원의 부조가 가진 숭고함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작품 ‘노닐다’에는 이와 같은 작품의 방향성과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동양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로써 작품을 통해서 ‘이 시대에 동양화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개인의 독창적인 창작과 남다른 깊이에서 오는 요건이 한국화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 아래 ‘노닐다’에 그러한 철학을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살아가는 삶이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욕망과 명예와 관심으로 부터 벗어나 대우주인의 자유로움은 아니더라도 예술이란 장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작품으로 거듭나고자 했습니다.



약력: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대구교대 대학원을 졸업. 개인전 3회, 단체전 10여회 참여. 대구시미술대전특선 3회 수상. 현재 대구과학대학교 겸임교수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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