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버스터미널 재개발 추동력 확보를”
“청도버스터미널 재개발 추동력 확보를”
  • 박효상
  • 승인 2020.0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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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감소로 제기능 상실
도심권 도로 교통체증만 가중
이전 등 여론만 분분 진척 없어
‘도시기능 강화’ 발전계획 중점
체계 개편 해결책 집중 모색
낡고 제기능을 못하는 청도버스터미널에 대한 이전 또는 재개발이 거론돼 왔지만 번번이 탁상공론에 그친 가운데 최근 청도군이 이에대한 용역을 의뢰,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민 기대치가 높다.

청도버스터미널은 1973년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일대 1천18㎡에 건물면적 147㎡로 건축돼 운영됐다.

당시 청도역과 인접한 도심권에 위치하면서 지역민들의 교통요충지로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도시가 발전하면서 청도버스터미널은 이용객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제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2019년 11월 현재 연 22만명, 월평균 1만8천여명, 1일 평균 594명이 이용하는데 불과했다. 매표수수료는 연간 3천500만원 수준으로 적자폭은 더 커지고 있다. 이용객수는 3월, 5월이 많고, 2월과 8월에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47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도시이미지를 실추시킬 뿐 아니라, 택시승차장, 시내버스 승·하차장이 한 곳에 몰리면서 도심권 교통체증은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청도버스터미널은 이전과 재개발 등 여론만 분분할 뿐 정작 정치권과 행정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시간만 보내왔다.

많은 도시전문가들이 도시발전계획의 중요한 해결법으로 ‘버스터미널을 통한 도시기능 강화’를 심도있게 꼽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방향이든 추동력을 확보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청도읍 주민 A(49)씨는 “청도버스터미널 문제가 선거때만 되면 단골 메뉴로 올려졌비난 매번 탁상공론으로 끝나고 말아 주민들을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주민 B씨(69)씨는 “청도버스터미널이 민간자본 유치와 공영화를 두고 갈등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는지가 수년이 지났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시가지를 100년을 갈라놓은 경부선 철도가 있었지만, 4차선 지하차도로 변해 100년 숙원을 해결한 성공적인 사례도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버스터미널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터미널 여건에 맞는 최적의 운영체계 개편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청도군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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