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직거래가 줄고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하면서 딸기 농가의 어려움을 위해 관내 딸기 농가 소비운동을 펼치고 있다.

딸기 재배 농가가 딸기를 수확하고 선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막혔다.

딸기체험농장은 체험객이 전무한 상태로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안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성수기인 5월까지 안정되리란 보장도 없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

이런 실정을 감안, 봉화군 공직자들은 3월들어 봉화퍼스트 딸기 사먹기 운동을 추진해 600kg의 딸기를 구입했다.

해당 농가들은 “3월 동안 군 공직자들의 딸기 사먹기 운동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봉화 지역은 딸기 수확기간(12월 ~ 5월) 동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저온을 좋아하는 딸기 특성상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도미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일품이고,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되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딸기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탁월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