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준비물·추천도서 챙겨
학생 가정 방문 문제점 개선
봉화 명호초등학교는 지난 10일까지 교장을 비롯한 6명의 담임교사가 자신의 학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학습꾸러미를 전달했다.(사진)
명호초등학교 전 교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휴업으로 학생과 가정이 느낄 어려움을 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학생들이 바라는 다양한 학습준비물과 추천도서 등이 담긴 학습꾸러미를 구성했다.
이번 가정방문을 통해 각 가정은 학교에서 준비한 원격 수업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받고, 원격 수업 준비 기간 동안 발생한 어려움 중에서 방문이 필요했던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었다. 특히, 담임교사와의 대면과 상담은 그간 장기간의 휴업으로 인해 학생과 가정이 느낀 불안감과 혼란을 감소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오영철 교장은 1학년 담임교사와 함께 이번 학년도에 입학하게 되는 1학년 학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 상황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학교에서 준비한 학습꾸러미와 함께 입학 축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오영철 교장은 “이번 가정 방문은 명호초등학교 전 교직원의 학생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이뤄낸 일이라 생각한다”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최소화되고 원격 수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