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자금난 해소 일조
공사비 추가 확보 재시공 박차
지난해 공사가 중단됐던 대구 하서동 일원(동성로)인 ‘다인 로얄팰리스 2차’ 현장이 시공사·시행사·금융권간 극적인 타결로 공사가 재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인건설과 두류홀딩스, 대주단은 지난달 30일 새마을금고에 모여 공사 재개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다인 로얄팰리스 대구 2차는 지난 2016년 착공을 시작했으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어 난항을 겪어온 현장이다.
시공사인 다인건설과 시행사인 두류홀딩스 그리고 7개의 대주단인 새마을금고가 다인 로얄팰리스 대구2차 공사 재개를 위한 약정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기관의 쉽지 않은 결정에 따라 대주단인 새마을금고는 이례적으로 대출 이자를 감면해 수분양자 및 시행사의 부담을 없애고 난항을 겪던 현장의 공사재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대주단이 이자를 받기보다 공사비에 투입하는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또 다인건설은 공사초기 자금을 확보해 협력업체 공사비 미지급금을 해결을 시작했고, 협력업체 합의가 완료된 업체의 경우 공사를 시작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