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구조 방적사 이용 신발용 갑피소재 개발
델타구조 방적사 이용 신발용 갑피소재 개발
  • 강나리
  • 승인 2020.09.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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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텍硏, 3년간 연구 결실
천연 특성 살리고 마찰은 줄여
특허 출원 4건·특허 등록 2건
다이텍델타구조방적사
다이텍연구원이 ‘델타구조 방적사’를 활용한 신규 신발용 갑피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델타구조 방적사, 신발갑피용 원단을 이용한 러닝 및 워킹화 신발 시제품.
다이텍연구원 제공

다이텍연구원 염색지능화연구센터가 ‘델타구조 방적사’를 활용한 신규 신발용 갑피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20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산업기술혁신사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의 국비 지원을 받아 주관기관인 신한모방 및 참여기업(와텍, 덕산엔터프라이즈, 삼덕통상,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델타구조 방적기술을 이용한 고기능성 신발 갑피 소재를 개발했다.

개발 제품은 양모섬유의 흡습, 항균작용 등 천연특성을 가지면서 신발 갑피로서의 물리적 마찰 내구성, 필링 및 염색견뢰도 등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100% 양모 소재만 사용할 경우 인장강도가 100N(뉴턴) 이하, 파열강도 800㎪(킬로파스칼) 이하, 내마모성도 2만회 이하로 신발 갑피로 쓰기에는 품질이 떨어졌지만,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인장강도 800N 이상, 파열강도 1천600㎪, 내마모성 5만회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연구원은 양모섬유 신발 갑피의 물리적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삼각 단면 구조를 가지면서 외부 마찰과 원사 물성을 향상시키는 델타구조 방적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새롭게 부각되는 니트 슈즈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2~3종의 신규 원사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신한모방 개발 총괄 책임자인 전재찬 상무는 “신발 갑피용 소재 제조와 방적사 관련 특허 4건 출원, 특허 등록 2건을 보유하게 됐다”며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 후발 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벌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다이텍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수출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델타구조 방적사 및 편직물 개발을 통해 맞춤식 시장 공략이 기대된다”며 “최근 전기자동차 시트, 가구용 내장재, 신발 갑피에 대해 국내외 바이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제품의 수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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