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 비상식적 운영”
“대구시립예술단 비상식적 운영”
  • 최연청
  • 승인 2020.10.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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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시의원 지적
운영비 197억 중 90% 인건비
기획비용은 10% 그쳐 부적절
340여 단체 문예진흥사업은
고작 26억…예산 배분도 문제
김태원의원
김태원 대구시의원
대구오페라하우스·문화예술회관·콘서트하우스·미술관 등 대구의 공공문화시설들이 매년 2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시립예술단의 경우 총운영비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되는 등 기형적인 비용 지출이 만성적이며, 시립예술단 일부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임에도 하루 2시간만 근무하거나 출근을 않기도 해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은 8일 대구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태원(문복위·수성4)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따질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질의문 요약서에서 대구 공공문화시설의 적자현황과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립예술단에 대해 날선 질문들을 던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대구시립예술단의 비대한 예산과 비상식적인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대표 공공문화시설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은 매년 2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공공문화시설의 특성상 시민들의 문화향유 증대라는 점에서 이해될 수도 있으나 매년 200억씩이나 시민의 혈세가 소모된다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정질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문화예술회관과 콘서트하우스는 시립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0년 예산을 살펴보면 운영비 총 426억원 중 46%에 해당하는 197억원이 시립예술단 운영비고, 특히 시립예술단 운영비 197억 원 중 90%에 해당하는 176억이 인건비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서는 시립예술단의 기획비용이 충분해야 하는데, 시립예술단의 운영비의 90%는 인건비이고 나머지 10%가 기획비용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립예술단 운영비 197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구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대구시립예술단은 351명이 매년 197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행사를 하는 반면, 대구문화생태계를 형성하는 문화예술진흥사업의 경우 단 26억원을 340여 단체 2천여명의 예술인들이 나눠서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이것은 대구 문화발전을 위해 적절하지 못한 예산배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구시립예술단의 비정상적인 근무형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면서 복무규정에는 주5일 9시 30분부터 15시까지 근무토록 돼 있지만 일부 예술단은 규정과 달리 오전 2시간만 근무하고 퇴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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