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최신 기술 접목 ‘암 치료 1등급 병원’… 미래 의료 이끈다
[대구파티마병원]최신 기술 접목 ‘암 치료 1등급 병원’… 미래 의료 이끈다
  • 조재천
  • 승인 2020.10.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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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동관 증축 공사 마무리
최첨단 설비 갖춘 외래 공간 구축
ERCP·점막하 박리술 시술 시행
빠른 회복·적은 통증·최소 절개
담석·소화기 분야 환자 만족도↑
대구파티마병원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 동관 증축으로 ‘환자 중심 병원’ 도약

개원 64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동구 신암동에서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해 1962년 종합병원 인가, 1965년에는 전공의 수련 병원 인가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진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인증 의료기관으로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소아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비롯해 전인암치유센터, 여성건강센터, 당뇨안과센터 등을 설립했다. 환자 질환에 따라 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담석센터, 안센터 등 특성화 센터에서 유기적인 협진 체계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7월 동관 증축 공사를 완공해 안센터, 이비인후과, 소화기센터 등 효율적인 외래 공간을 마련했다. 병동에는 음압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감염과 안전 관리를 위한 최신 설비를 갖춰 안전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가 이뤄지는 진료 전문 병원으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폐검진1
대구파티마병원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환자 흉부 X레이 영상에서 관찰되는 주요 비정상 소견을 학습해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의료기기 ‘흉부 X레이 영상 진단 보조기’을 도입했다.

△ 신속하고 전문적인 담석센터와 소화기센터

대구파티마병원 담석센터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자랑한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6명과 간담췌외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어 응급 환자의 치료 및 시술이 가능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담석센터 치료는 내시경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이 대표적이다. ERCP는 특수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 혹은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뒤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시술하는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진다.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 낮은 합병증, 절개와 출혈 최소화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ERCP 검사실을 담석센터 옆으로 이전해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동시에 최신 첨단 장비 ‘Artis Zee MP with PURE’을 도입해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키고, 고화질 영상과 3D 영상을 시술에 활용해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 개소한 소화기센터 역시 각종 첨단 장비와 시설, 전문의 확보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 체계로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스톱(One stop)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화기 질환은 내과 환자 중 30%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 등으로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화기센터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 10명이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췌장 및 담도와 관련된 질환을 분야별로 나눠 진료한다.

소화기센터에서는 초기 위암뿐 아니라 초기 대장암, 초기 식도암에 대해 내시경으로 병변만을 절제하는 점막하 박리술 및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변의 크기와 모양 등을 고려해 두 가지 방법 중 적절한 방법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다. 내시경적 시술은 수술과 비교해 입원 기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시술 1~2일 후 퇴원이 가능하다. 회복 후 식사할 때도 큰 불편함이 없으며, 고령이나 기저 질환으로 수술이 위험한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진료2
대구파티마병원 소화기센터는 초기 위암뿐 아니라 초기 대장암, 초기 식도암에 대해 내시경으로 병변만을 절제하는 점막하 박리술 및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소 2㎜까지 촬영 ‘PET-CT’
방사선 피폭 낮추고 검사 빨라져
암 치료 장비 ‘래피드아크’ 보유
1㎜ 오차 범위 조준 종양 도려내
인공지능 의료기기 속속 도입도

△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암 치료 잘하는 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첨단 암 치료 장비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대장암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폐암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 대구 지역에서 처음 개설한 암센터는 2017년 전반적인 리모델링으로 ‘전인암치유센터’로 새롭게 단장,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북 카페 및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치유 교실 마련 등 환자 중심 병원을 위한 세심한 노력도 더했다. 전인암치유센터는 암 질환에 따른 팀별 접근으로 혈액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체계를 구축해 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 계획 수립과 함께 전반적인 상담이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가 외래에서 항암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할 수 있도록 외래 병상도 운영 중이다.

특히 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장비 중 PET-CT(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기) 디스커버리 IQ는 2㎜의 작은 병소까지 선명하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선 의약품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여 방사선 피폭량을 기존 대비 40% 이상 절감해 4배 이상 빠른 검사 시간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최신 방사선 암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를 도입해 암 환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외과에서 다양한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환자는 방사선 암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로 수술받을 수 있다. 래피드아크 방사선 수술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mm 오차 범위에서 조준 후 마치 종양을 도려낸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인공지능(AI) 장비 도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2017년 인공지능 학습 기반의 음성 인식 엔진을 탑재한 메디보이스를 시작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형 인공지능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메디보이스는 영상의학과에서 자료 판독 후 소견을 녹음하면 기록사가 일일이 타이핑하던 기존 방식을 실시간 자동 전산화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신속하게 소견을 전달할 수 있어 진료 대기 시간이 단축된다.

지난해에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미래형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환자 흉부 X레이 영상에서 관찰되는 주요 비정상 소견을 학습해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의료기기 ‘흉부 X레이 영상 진단 보조기’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폐결절, 경화, 기흉, 삼출, 간질성 음영 등 주요 5대 소견에 대한 비정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결핵·폐렴 등 주요 감염성 폐 질환도 탐지 가능한 인공지능 장비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환자의 수골(손 및 손목뼈)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수초 내 가장 유사한 골연령을 최대 3순위까지 제시하는 등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골연령 분석 기기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예측 성장키 등 성장 정보를 담은 리포트 제공으로 환자에게 보다 유용한 성장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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