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작가의 개인전 'Tool and Boxes'가 내달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달간 서울 삼청동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현재 청주 미술 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작가이자 동시대 미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임지민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임지민 작가는 복잡하고 규정하기 어려운 의식인 내면속의 '기억'이미지를 회화로 표현함으로 인해 어떠한 문맥이나 원근법도 존재하지 않는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전의 기억들을 현재로 가져와 다양한 상황들을 혼재하게 만든다.
뒤섞인 화면구성과 무질서 속에 상호 관통하는 독자적인 문맥을 형성함으로써 서정적이면서 독특한 작가만의 예술적 언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기억에 대한 연극적 구성과 더불어 폭넓은 사유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지민 작가는 "나의 그림을 통하여 어떤 이는 표면에 드러나는 이야기만을 볼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나의 독백 그리고 숨겨진 방백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