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3~4개 부처 개각…강경화·김현미 유임 가닥
이달말 3~4개 부처 개각…강경화·김현미 유임 가닥
  • 최연청
  • 승인 2020.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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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노동·여성 교체 전망
중기부 박영선 거취 불투명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말께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대상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이며 외교부, 국토교통부장관 등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새 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 출범부터 함께해온 ‘원년 멤버’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분간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거취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을)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교체 대상에는 오랫동안 장관직을 수행해 피로도가 높은 부처 장관이 우선 포함될 전망이다.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2018년 9월 취임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이 여기에 해당한다. 재임 2년 2개월째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설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는 강경화·김현미 장관에 대해 교체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일각에서 부동산 민심을 감안해 김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재신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취임했지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성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하는 등 잦은 말실수와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경질성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장관의 경우 내년 4월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1차 개각 때 사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작 본인은 거취 문제에 대해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차 개각에 이어 연말 또는 연초 2차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을 통해 임기 말 진용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억기자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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