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LPGA 개막 연장전서 아쉬운 역전패
대니엘 강, LPGA 개막 연장전서 아쉬운 역전패
  • 승인 2021.0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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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제시카, 6승 중 4승 개막 우승
전인지, 단독 4위로 시즌 출발
재미교포 대니엘 강(29)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연장전에서 놓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 티샷은 대니엘 강이 더 핀에 가까이 붙였다.

그러나 먼저 제시카 코르다가 먼저 약 9m 버디를 잡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대니엘 강은 약 5.5m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을 제시카 코르다에게 내줬다.

제시카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다.

제시카 코르다는 6승 중 4승을 시즌 개막전에서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2년(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과 2014년(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018년(혼다 LPGA 타일랜드)에도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통산 6승 기회를 놓쳤다.

대니엘 강은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막판 연장전에서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제시카 코르다는 5언더파 66타를 치고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는 개인 최소타인 60타를 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넬리 코르다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전인지(27)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을 겪었던 전인지는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희영(34)과 허미정(32)은 나란히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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