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 배수경
  • 승인 2021.02.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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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등 다른부문은 아쉽게도 지명 안돼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지명됐다. 

1980년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시간) 제 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자를 발표했다.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가 작품상 후보가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에 따르면 대화의 50%이상이 영어가 아닐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이 있다. '미나리는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되어 있다.

'미나리'와 함께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이다. 

기대를 모았던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등 다른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거머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한인 가정의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 노스텍사스 비평가 협회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연기상 20관왕에 오른 바 있다. 

제 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달 28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 된다. 

영화 '미나리'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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