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보행자 등 4명이 다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44분께 A(51)씨가 청호로에서 무열대삼거리 방향으로 몰던 K7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20)씨를 친 뒤 다른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어서 만촌네거리 동쪽(경산 방면)과 서쪽(범어동 방면)에서 각각 오던 차량 두 대가 추가로 부딪쳐 5중 추돌사고로 번졌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와 골반 등에 중상을 입었고, A씨와 다른 차량 탑승자 C(62)씨, D(67)씨도 목과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한 상태는 아니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