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성남 제물로 반등 노린다
대구FC, 성남 제물로 반등 노린다
  • 석지윤
  • 승인 2021.04.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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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방서 K리그1 8라운드
현재 1승3무3패 리그 11위
홍정운 복귀로 탄탄해진 수비
강등권 탈출 힘보탤까 기대
홍정운
대구FC는 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포항전 대구 수비의 중심 홍정운이 선발 복귀전에서 활약하는 모습.

대구FC가 탄탄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안방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포항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대구는 1승 3무 3패(승점 6점)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수원, 10위 인천과 승점이 모두 동일해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수비진의 중심’ 홍정운의 복귀와 함께 안정화된 수비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순위를 높이고자 한다. 홍정운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달 21일 홈에서 열린 울산과의 6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투입돼 29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홈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 포항전에선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날 홍정운은 3백의 중앙 수비로 나서 수비를 전두지휘하며 강호 포항을 상대로 무실점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위협적인 슈팅까지 기록하는 등 선발 복귀전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올시즌 7경기에서 12실점으로 경기당 2점 가까이 내주고 있다. 지난 포항전이 첫 무실점 경기.

이병근 대구FC 감독 역시 홍정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근 감독은 “(홍정운은)경험이 많은 선수라 준비를 잘할 것이라 생각했다. 수비진에서 홍정운 유무의 차이는 작지 않다. 본인의 능력 뿐 아니라 주변 선수들에게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여기에 김우석까지 가세하며 대구의 수비는 견고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석은 후반전 김재우 대신 교체투입되며 올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구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김우석의 복귀는 대구의 수비 안정화는 물론 세르지뉴, 세징야에 의존했던 볼배급 루트 다변화 등으로 대구 전력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성남과 통산전적에서 11승 10무 19패로 열세를 보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14일 1-0승리 이후론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 성남은 3승 2무 2패를 거둬 K리그1 5위(승점 11점)를 기록 중이다. 대구가 성남을 제물로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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