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바로 눈 앞에 300 세이브
오승환 바로 눈 앞에 300 세이브
  • 석지윤
  • 승인 2021.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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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금자탑까지 -2 세이브
강민호 2,800루타 달성 가시권
구자욱 통산 100홈런까지 -2
삼성 승리+기록 두토끼 몰이
오승환
삼성 오승환은 지난 11일 KT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통산 300 세이브에 단 2세이브만을 남겨두게 됐다.

‘돌부처’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통산 300 세이브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지난주 두산 베이즈(잠실)와 kt위즈전(대구)에서 3개를 추가하며 KBO리그 통산 세이브 기록을 298까지 늘렸다.

이번 주 2세이브만 추가하면 통산 3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르게 된다. 기록에 초연함을 보였던 오승환도 “(내가)300세이브를 기록하면 KBO리그 기록의 앞자리가 바뀌는 만큼 후배들이 이를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300세이브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처럼 삼성이 경기 종반 리드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면 기록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야수들도 각종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297 2루타와 2천788루타를 기록 중인 강민호는 KBO리그 27번째 통산 300 2루타와 20번째 통산 2천800루타 달성이 가시권이다. 지난주 0.368의 타율과 0.632의 장타율로 타격감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이번 주중 달성이 유력시된다.

지난 주 5할 타율(24타수 12안타), 2홈런 등으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한 구자욱은 통산 98홈런으로 2개의 아치만 더 때려낼 경우 KBO리그에서 98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된다. 현재 482타점을 기록 중인 그는 18타점을 추가하면 통산 500타점 고지에 오른다.

김상수 역시 200 2루타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1번타자로 변신 후 5할 타율, 6할대 출루율로 맹활약한 그에게 2루타 하나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또 5개의 도루를 추가하면 통산 250도루까지 달성하게 된다.

삼성은 13일부터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피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가진 뒤 16일부터 부산으로 이동해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시즌 8위에 머무르면서도 한화에 8승 2무 6패, 롯데에 8승 8패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을 만큼 강한면모를 보였다.

4연패 뒤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삼성이 이번 주 각종 대기록을 달성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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