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9천105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새로 확인된 집단 발병과 연관 있다.
먼저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A 씨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12일 동거 가족 1명, 전날 A 씨와 지인 모임을 가진 접촉자 4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앞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일가족 2명이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12일 가족 1명이 확진됐고, 전날 이들의 접촉자 2명의 감염 사실도 드러났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2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