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에일린의 뜰, 대구 청약시장 띄울까
죽전역 에일린의 뜰, 대구 청약시장 띄울까
  • 김주오
  • 승인 2021.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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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동 959세대 대단지 아파트
서대구역세권·신청사 이전 호재
사통팔달 철도 교통 허브 급부상
인근 다양한 문화복합시설 예정
대구의 새로운 중심 부상 기대감
죽전역에일린의뜰
‘죽전역 에일린의 뜰’ 항공조감도. 애드메이저 제공

달성군 일부를 제외하고 대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대구청약 열풍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연간 1순위 청약 건수 및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 분양단지의 1순위 평균경쟁률은 18.11대 1, 지난해 21.25대 1을 기록한 것에 반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올해 현재까지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경쟁률은 5.23대 1이라는 다소 낮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대구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띄웠던 죽전네거리에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서 주춤하던 청약률을 다시 높일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4월에 분양에 나서는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지하2층~지상25층 11개동, 59·74·84·114㎡ 총 959세대 규모로 11년 만에 이 지역에 분양하는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라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죽전네거리에 기존 분양했던 단지들이 주상복합이나 세대수가 적은 단지들의 분양이 많아 아쉬웠던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죽전네거리가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은 용산, 성서, 장기 등 인근의 아파트 단지들이 대구 1기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생긴 아파트들이 지은 지 20년이 넘는 구축아파트가 돼 달서구 일대의 신축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택통계연감에 따르면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인 57만4천390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시 주택 보급률 103.3% 보다 떨어지는 101.9%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이유는 KTX서대구역의 준공과 약 14조 규모의 서대구역세권대개발, 대구신청사이전 등 풍부한 개발호재 때문이다.

특히 KTX서대구역은 지금 약 90%의 공정률로 오는 6월이면 개통할 예정이다. 서대구 KTX역은 단순 고속철도역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업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가 모두 완공될 경우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사통팔달로 뻗어나가게 되면서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또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신청사 이전도 큰 개발호재로 한 몫 한다. 시청이전 발표 이후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분양공급이 이뤄졌고, 새로운 대구의 중심이 된다는 기대감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구신청사가 들어서는 인근에 다양한 문화복합시설 또한 개발예정으로 시청이전 발표 소식과 함께 눈부시게 변모할 서대구 일대에 가지는 기대감이 그간 대구의 청약시장을 이끌어간 죽전네거리 일대 청약률로 풀이된다.

이렇게 완성된 죽전네거리를 누리면서도 서대구역 개통과 신청사 이전이라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라는 미래가치까지 더해진 완벽한 입지이기 때문에 수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수성구의 범어네거리와 견주는 서대구의 죽전네거리라는 동범서죽의 말이 생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이번 ‘죽전역 에일린의 뜰’도 죽전네거리의 가장 핵심입지에 분양하는 만큼 수요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낮아진 대구의 청약률을 다시 띄울 단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전용59㎡ 206세 중 일반분양 126세대, 전용74㎡ 134세대 중 일반분양 122세대, 전용84A㎡ 82세대 중 일반분양 8세대, 전용84B㎡ 435세대 중 일반분양 342세대, 전용114㎡ 102세대 중 일반분양 10세대 총 959세대 중 일반분양 608세대를 4월중 공개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범어동 1번지, MBC네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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