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4연승 중심에 에드가·김진혁 ‘환상 호흡’
대구FC 4연승 중심에 에드가·김진혁 ‘환상 호흡’
  • 석지윤
  • 승인 2021.05.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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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서 4골 중 3골 합작
시즌 5승 기록하며 4위에 올라
선두권 순위 경쟁 다크호스로
0501vs수원FC-에드가엄지척
대구FC는 에드가의 4경기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수원FC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2년 7개월만에 4연승을 내달렸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1 선두권 순위경쟁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대구는 지난 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드필더 츠바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승(4무 4패·승점 19점)째를 수확한 대구는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다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리는 반등에 성공하며 선두권 판도변화를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지난달 17일 FC서울전을 시작으로 수원삼성, 광주FC 등을 제물로 4연승으로 달렸다. 대구의 4연승은 지난 2018년 8월 26일~9월 22일 4연승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이다.

대구의 연승가도는 에드가와 김진혁이 이끌었다. 대구는 햄스트링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에이스’ 세징야와 전날 훈련에서 목 통증을 느낀 수비의 중심 홍정운이 빠진 가운데서도 에드가와 김진혁 투톱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김진혁(자책골 유도)-에드가(1득점 1도움) 투톱은 이날 팀의 4득점 중 3골을 합작했다.

특히 에드가는 재활 후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은 물론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츠바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드가는 이날 득점으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드가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승리하기 위해 수원에 왔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연속골 자체보다는 팀 승리가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또 주장 김진혁은 상대 수비진이 에드가의 제공권 견제에 집중하는 틈을 타 위협적인 침투와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노리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경기 후반에는 수비 강화를 위해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며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대구는 오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리그 첫 5연승에 도전한다. 5월 첫 날을 기분좋은 연승으로 시작한 대구가 14라운드 인천전 등 남은 6경기에서도 연승가도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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