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코로나 클린존’
일상에 스며든 ‘코로나 클린존’
  • 박용규
  • 승인 2021.05.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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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은 안심식당, 클린존은 업종 상관없어
방역·소독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성 입증
이용객 불안·사업자 고충 덜어 ‘일석이조’
코로나-클린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러 사업장들이 표방하기 시작한 ‘코로나 클린존’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1일 대구 달서구 한 스터디카페 창문에 붙은 관련 안내문. 박용규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입된 ‘코로나 클린존’과 ‘안심식당’이 점차 확대되면서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클린존과 안심식당은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성을 인증받은 시설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후 가시화된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불안과 사업자의 고충을 동시에 덜기 위한 제도로 시행됐다. 안심식당은 요식업계에만 적용되는 반면 클린존은 업종이 상관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심식당은 일부 지자체에서 요식업계 지원 방책 중 하나로 운영하기 시작해 이제는 정부에서 공식 추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6월 대구 동구의 ‘안심음식점’ 모델을 외식업계 위기 극복에 대한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 후 동구청에 업소 현황과 노하우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천400여 곳이던 전국 안심식당은 이달 2일 기준 2만6천여 곳으로 늘었다. 대구에는 현재 1천83곳이 있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려면 기본 방역수칙과 함께 △1인 덜어먹기 가능한 식기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구 요식업계 관계자는 “소독 뿐 아니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줌으로써 안심음식점이 요식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크다”고 말했다.

클린존은 일부 지자체가 공적으로 도입해 업소로부터 인증을 신청받는 등 세력을 확장했다. 울산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청정(靑淨)’ 마크가 붙은 클린존 1천900곳의 시설명, 주소, 인증일 등 현황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부산시도 클린존 317곳의 목록과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대구지역에선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클린존 인증 스티커나 유사한 알림문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 클린존’ 안내문을 창문에 붙여놓은 대구 서구 내당동 한 미용업소 업주는 “지난해 본점에서 지원해줘서 붙였다”며 “코로나 이후 고객들이 불안해 하는데 저게 붙어있으면 그래도 안심을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변형된 형태의 클린존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현관에 ‘현관 안심 클린존’이 적용되는가 하면 SR은 비대면 방역기술에 초점을 둔 ‘SRT 클린존’을 구축하기도 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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