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4명의 작은 학교 모량초등학교 드론축구팀이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드론쇼코리아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해 3위에 입상했다.
이날 13개 팀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한 팀에 2명의 공격수와 3명의 수비수로 구성, 3분씩 3세트를 경기를 펼쳐 많은 세트를 가져간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량초등학교는 2020년 12월 17일 '모량넘버원팀'을 조직했으며,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처음 참가해 창단 5개월 만에 전국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정하 교장은 "앞으로 전교생 모두가 드론축구 선수가 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드론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량초등학교는 경주시청과 한수원의 500만원 지원으로 대한드론축구협회 유소년 드론축구 공인구인 스카이킥2를 현재까지 50대를 구입해 전교생 1인 1축구드론을 가지고 다양한 드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