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첫날, 외인 1조 육박…코스닥 급락
공매도 첫날, 외인 1조 육박…코스닥 급락
  • 김주오
  • 승인 2021.05.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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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20% 떨어진 961.81
시총 상위권 종목 일제히 약세
바이오·2차전지 중심 매물 철회
인도발 세계 코로나 확산 영향
코스피 0.66% 내린 3,127.20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코스피과 코스닥 지수 종목을 대상으로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규모는 총 1조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8천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1천854만5천154주였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이 7천3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 636억원, 개인 132억원 순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2천79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968만3천989주였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 2천176억원, 기관 565억원, 개인 49억원 순으로 많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31억원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거래대금이 9천559억원으로 87%를 차지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이날 1조원을 넘는 공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코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코스피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 31일(956.17) 이후 최저치다.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코스피·코스닥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재개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도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치며 종가 기준 지난달 6일(3,127.08)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공매도 취약종목으로 꼽히던 신풍제약(-12.18%), 두산퓨얼셀(-10.98%), 한진칼(-8.83%) 등과 함께 셀트리온[068270](-6.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6%), SK이노베이션[096770](-5.55%), LG화학[051910](-2.68%), 삼성SDI[006400](-2.29%) 등 바이오·2차전지 대장주의 낙폭이 컸다. 여기에 인도에서 코로나19 유행하면서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꺾인 점도 영향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에 따라 일부 바이오 및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주 후반 전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던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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