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화이자 공급 감소…요청 물량의 60%만 왔다
대구도 화이자 공급 감소…요청 물량의 60%만 왔다
  • 조혁진
  • 승인 2021.05.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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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적게 온 것은 처음”
신규 1차 접종 대상 1200명
접종 일정 7~8일로 재배정”
정부 “2차 접종에 따른 조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위한 물량조절을 이유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규 1차 접종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 공급된 화이자 백신도 이전보다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참고)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화이자 백신 9트레이(1만530회분) 공급을 요청했으나,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으로 부터 공급받은 수량은 5트레이(5천850회분)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평소처럼 9트레이를 신청했는데 5트레이만 왔다. 백신이 요청분보다 적게 온 적은 처음이다.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있다”면서 “지난달 29일에 개소한 일부 접종센터에선 4주차까지 1차 접종을 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일단 3~4일로 예정된 약 1차 접종 대상자 1천200여명의 접종 일정을 오는 7~8일로 재배정했다. 신규 1차 접종이 완전히 재개되는 시점은 이달 4주차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 화이자 접종 대상자 중 82%가 접종에 동의했다. 이 중 49.9%는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약 32%가 대기 중이다. 이들은 예방접종을 받고 싶어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된다”며 “1차 접종을 위한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센터 운영을 확대해 6월 중으로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공급량이 줄어든 이유는 화이자 2차 접종자가 늘어나는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2차 접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방역당국은 신규 1차 접종 자제 또는 최소화를 각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나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화이자 접종은 3주 전 1차 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차 접종 대상자들은 대상을 줄였다가 5월 하순부터 다시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 6천600만 회분 도입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까지 200만 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당국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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