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훙원, 전통문화 기록 영화 시나리오 공모
국학진훙원, 전통문화 기록 영화 시나리오 공모
  • 지현기
  • 승인 2021.05.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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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접수
고문서·일기 등 소재 90분 내외
수상자에 전문가 자문 등 지원
안동시 도산면 소재 한국국학진흥원이 ‘제2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학호남진흥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 기록문화와 영화 시나리오 창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활용해 90분 내외로 제작한 영화 시나리오이다.

창작의 영감을 얻고 싶거나 이야기 소재 등이 필요할 경우,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편찬된 일기류(번역본) 등을 활용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월 4일~13일 오후 4시까지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 시나리오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편을 선정한다.

대상 1편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2천만 원, 최우수상 1편에는 한국국학진흥원장상과 상금 1천만 원 △우수상 2편에는 각각 한국학호남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상자들이 영화 시나리오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제작사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안동부 체납징수반(작가 류유)’은 현재 영화사 ‘두둥’과 계약 후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부 체납징수반’은 조선시대 안동부사로 새로 부임한 주인공이 지역 양반들로부터 밀린 세금을 받아내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 작품이다.

대상을 받은 ‘수운서생(작가 강선주)’과 우수상을 받은 ‘양아록(작가 조유진)’도 제작사와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전통 기록자료는 한국 영화가 세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또 다른 열쇠”라며,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창작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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