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위 ‘인력 부족’ 대구시 직원 파견한다
자치경찰위 ‘인력 부족’ 대구시 직원 파견한다
  • 김종현
  • 승인 2021.05.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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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포함 14명 내주 발령키로
7월 정식출범 뒤 추가인력 확충
20일 출범예정인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 대구시 4급 1명 등 14명이 다음주부터 전보 발령된다. 자치경찰 업무가 신설된 생소한 업무인 만큼 전보를 꺼리는 직원이 많아 아직 행정직 부족인원이 6명에 이르는데 대구시는 출범이후 7월까지 두달간 시범운영 뒤 추가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4급 경찰행정과장 자리에 1명과 5급 팀장 4명 등 모두 14명을 10일자로 대구자치경찰로 전보해 정원 25명의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을 구성한다. 정원 25명가운데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중 2명이 맡게되고 경찰에서는 총경 1명 포함 3명이 참여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경찰에서 추가로 7명을 정원 외의 비별도 인원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해 경찰에서 넘어오는 인원은 모두 10명이 됐다. 경찰에서 추가로 파견되는 7명을 제외하면 전체 정원 25명 가운데 대구시에서 채워야 할 행정직 전보인원 20명 중 아직 6명을 채우지 못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 시도의 경우 자치경찰 행정직원을 아직 50%도 채우지 못한 곳이 많지만 대구는 70%에 이르러 업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정식 출범때까지 시범운영 한뒤 대구시 정기인사에 맞춰 추가인력 확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설되는 자치경찰위원회에 근무 지원자가 적은 것은 신설되는 조직이라 업무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 사법기관인 경찰과 같이 근무하게 돼 기존 행정업무에 비해 생소하기 때문이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옛 경북경찰청이 있던 시청별관에 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달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 시·군·구 의회에 직원 인사권이 넘어감에 따라 승진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직원들이 본청으로 옮기길 희망할 수 있어 앞으로 인사변동 요인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가 각종 TF 팀을 구성하면서 인력이 빠져나가고 육아휴직이나 질병으로 결원이 되는 경우도 많아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부서가 늘고 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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