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서 U턴 영진전문대 이예림 씨, 해외취업 성공
4년제 대학서 U턴 영진전문대 이예림 씨, 해외취업 성공
  • 윤부섭
  • 승인 2021.05.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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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분야 관심 가져 외국어 공부
이화원과 산학협약 취업 길 열어
5월4일영진전문대이예림_관광_이화원
올해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중국 이화원에 취업한 이예림 씨가 근무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광동성 한국정통음식업체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과 매장을 관리하면서 찾아오는 중국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동성에 소재한 한식 전문업체 매니저로 근무 중인 이예림(24) 씨가 현지에서 전해 온 얘기다.

코로나팬데믹으로 국내 일자리에 한계를 느낀 대졸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현지 취업에 성공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올 2월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계열을 졸업한 이 씨는 지난 3월 중국으로 출국, 2주간 격리 후 지난달 9일부터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이하 이화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호텔항공관광계열 이화원 취업자는 이 씨를 포함해 4명. 재학생 1명도 현지에서 인턴십을 받고 있다.

이 씨는 4년제 대학에서 유턴, 영진전문대를 통해 해외 취업을 이뤄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4년제 대학서 의료 관련 전공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하고, 평소 관심을 갖던 이런저런 일들을 해보았다”며 “그런데 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 평소 관심이 많았던 관광분야와 외국어로 취업을 준비하기로 하고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고 했다.

그가 취업한 이화원은 중국 내 한류 바람과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개점한 한국정통외식업체로 현재 30개 매장을 중국 내에 두고 직원 1천여 명이 일하고 있다.

이 씨는 영진에서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특히 이화원과 산학협약이 체결돼 있어 취업 길이 쉽게 열렸다고 했다.

그는 “호텔항공관광계열 글로벌관광반은 중국, 일본 유학생들과 같이 수업하는 반으로 자연스럽게 중국 일본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이들과 버디프로그램을 하며 수업에서 배운 일본어로 일본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중국 학생들과도 대화를 무척 하고 싶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그에게 중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찾아왔다. 1학년 2학기 그는 중국에서 한 학기를 마치는 현지학기제에 참여하며 중국어 실력은 물론 현지 문화도 익힐 수 있었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해외 무역이나 의료관광과 관련 있는 직장에 근무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로 취업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도교수가 이화원을 추천했다.

이 씨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런 저의 도전은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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