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북면→문무대왕면 선포식 가져
경주, 양북면→문무대왕면 선포식 가져
  • 안영준
  • 승인 2021.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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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때 붙인 지명 변경
‘문무대왕 유조비’ 제막식 거행
경주문무대왕면선포식
경북 경주시가 지난 4일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경주 문무대왕면 선포식.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4일 문무대왕면 봉길리 해변에서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1일 양북면 명칭을 문무대왕면으로 바꾼 경주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10월 경주시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1천288세대 중 1천137세대(88.3%)가 명칭 변경에 찬성하면서,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의미 없던 지명에서 문무대왕면으로의 명칭 변경으로 고유성과 역사성을 띈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예정지인 옛 대본초등학교에서 ‘문무대왕 유조비’ 제막식도 함께 거행되면서 선포식의 의미를 더했다.

문무대왕 유조비는 삼국통일의 대업과 애민정신의 큰 뜻을 받들고 계승하기 위해 삼국통일을 이룬 해인 676년을 상징하는 6.76m 높이의 문무대왕의 유언이 새겨진 비석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환동해권역의 ‘해양역사 테마관광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위 표시에 따른 명칭에 불과했던 양북면이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담은 문무대왕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게 됐다”고 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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