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 보유 ‘특허 기술’ 기업에 이전 계약
영남대, 대학 보유 ‘특허 기술’ 기업에 이전 계약
  • 남승현
  • 승인 2021.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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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교수 연구 5가지 특허
근육질환 예방·치료용 조성물
네오크레마와 공동 사업화 추진
5월16일영남대.
영남대와 ㈜네오크레마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여섯 번 째부터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 ㈜네오크레마 김재환 대표)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이 다시 한 번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남대는 최근 ㈜네오크레마(대표 김재환)와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감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5가지 특허기술이다. 최근 급속화 되고 있는 노령화 시대를 맞아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 약이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 영남대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시장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개발자인 최인호 교수는 2005년부터 근육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왔다. 2017년부터 영남대 박소영 교수(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은주 연구교수(세포배양연구소), 대구가톨릭대 이용호 교수(바이오메디컬전공),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조원경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최인호 교수는 “근육 건강 개선 및 근감소증 방지 한약재를 검출하는 과정에서 감초의 특정 성분이 근육줄기세포 성장과 분화를 촉진해 근육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여하는 핵심성분을 밝혀냈다”고 했다.

영남대는 정액기술료 1억5천만 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제품의 사업화 성과에 따라 매출액의 5%를 7년간 받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5개의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미국, 유럽, 중국)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1년 2월)에 발표됐다. 영남대는 ㈜네오크레마와 공동으로 사업화 연구를 추진해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번 영남대와의 기술이전계약 체결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이사는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근육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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