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아이디어로 세계로 진출한다
청년, 아이디어로 세계로 진출한다
  • 승인 2021.05.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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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사회적기업 (주)씨투제이 총무이사
청년 취업난이 가속화되면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고용률 자료에 의하며,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했을 때 20대는 4.3%, 30대는 0.9%로 고용률이 감소했다. 그리고 다수의 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늘리면서 청년들의 취업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눈을 돌린 곳은 바로 ‘창업’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온라인쇼핑 업종의 창업이 급증하였고, 제조, 숙박·음식점, 예술, 교육서비스업 창업은 급감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나,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노령층과 20~30세 청년층의 창업이 각각 전년 대비 38.1%, 11.4% 급증했다. 즉, 청년 세대들이 취업이 어려워지자 창업 시장으로 몰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자리잡은 ‘청년창업’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1%의 응답자가 ‘노동수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청년 고용 위기 해법’으로 ‘청년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를 꼽을 만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ICT 기술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미 IT 교육은 저학년부터 공식 교육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이제는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ICT 기술과 연계된 창업 아이템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신기술’이 채택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정부에서 ‘한국형 뉴딜’을 내세우며 해당 분야에 대한 청년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 인재를 일찍부터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제도와 창업 인프라의 확대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이 손꼽을 수 있는 청년창업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대학교육기관이다.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에서는 벤처창업학과와 글로벌 e-business 학과를 중심으로 우리 지역의 청년창업 인재 양성 및 기창업자, 예비창업기업자, 소셜벤처 창업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대학원생들이 함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교육과 실습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글로벌 무역실무과정(박창일 교수), 글로벌 창업기회개발(김태원 교수) 교육과정이 손꼽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들 대상으로 진행되는 린스타트업(Lean Startup)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고 이는 창업가들이 사업모델(Business Model) 설계부터 창업까지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교육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에서 창업교육 뿐만 아니라 전문교수진, 멘토단들과 함께 창업·경영·회계세무·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및 컨설팅도 진행이 되고 있다. 과거의 기업들은 내수경제를 목표시장으로 운영을 하였다면 지금은 글로벌 시장의 확대로 인해서 창업 아이템으로 수출기회와 글로벌 전자상거래(e-commerce)가 창업자가 희망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 이에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에서는 글로벌E&M 교육(홍성용 교수)으로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로 전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교육하고 있다.

청년창업시장의 확대로 청년들 스스로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에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소셜벤처교육(전영하 교수)도 우리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대구경북은 청년실업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고 청년이탈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왜 이런 꼬리표가 우리 지역에 붙을까?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지역? ‘청년 일자리는 없는데 대구의 부동산은 하늘을 찌르듯이 올라간다.’ 라는 수식어를 가진 지역이라고 한다. 얼마 전 ‘20대 청년인데 취업이 계속 안되다보니 우울증까지 왔어요.’라는 온라인에서 대구지역 청년이 남긴 글을 봤다. 그 청년을 만났는데 그 청년이 왜 그런 글을 온라인상에 남겼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국립대학교 출신이지만 정작 본인이 잘하는게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지 못하는 청년이었다. 이에 개인역량분석과 커리어분석, 직무설계, 산업직종설계, 취업 및 창업 방향성 설계 등 취업진로직무심층컨설팅을 진행하였고 컨설팅 이후 그 청년의 눈빛이 달라지고 다시금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 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결국, 정보력 싸움이라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는 계명대학교 창업대학원의 청년창업 인재양성 교육 기회(http://newcms.kmu.ac.kr) 도 있으며,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기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이 있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ICT 기반 직업·직무 교육훈련과정, 비대면 원어민 영어교육, 사회공헌활동 취업진로직무컨설팅, 글로벌 인턴 취업 등 청년 취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과 기관들도 있다.(http://campusjobs.kr) 이러한 정보만 우리 청년들이 알고 있다라면 ‘취업이 안되어서 우울증까지 왔다.’라는 청년들의 울부짖음은 이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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