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숲-사물에 말걸기
언어의 숲-사물에 말걸기
  • 승인 2021.05.16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이랑 작

텍스트의 의미는 책 장마다 새겨진 글자만큼이나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이다. 서로 특수한 관계를 형성하며 질서에 따라 배치된 이 낱말들은 의미의 덩어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글로써 존재하는 것과 텍스트가 하나의 조형 언어로 기능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본인은 이 텍스트를 조형 언어로 재조합하거나 해체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즉 텍스트 자체가 매체로 활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말, 단어나 문장, 혹은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공통적인 우리의 이야기로 끌어내려 한다. 언어의 공간성에 중점을 두어 삶의 흐름에 속하는 낱말이 문맥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실험해보는 것이다. 나의 일상에서 사유하고 경험하는 모든 언어를 수집하고 그것을 조형적 언어로 새롭게 변형하여 결과물로 제시한다.

한이랑작가
한이랑 작가
※ 한이랑은 대구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계명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미술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