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트램노선 방향 내달 발표
대구 트램노선 방향 내달 발표
  • 조혁진
  • 승인 2021.05.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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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청회 열고 용역 결과 공개
서대구 일부 지역 시범 도입 전망
대구 도시철도 트램 노선안이 포함될 ‘신 교통 시스템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가 6월 주민공청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부와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내달 중으로 사전협의를 끝마칠 계획이다. 트램 노선안의 향방이 담길 용역 결과가 발표될 주민 공청회도 사전협의가 완료되는대로 같은 달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 공청회는 대구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지역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해 아직 구체적인 방식과 참석 인원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민 공청회가 끝나면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를 비롯해 추가적인 행정 절차를 거쳐 국토부와 본협의를 시작한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트램 노선은 당초 대구 전역을 도는 도심순환선으로 계획됐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서대구 일부 지역에 우선 시범 도입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대구시는 특정 노선을 지정해 용역을 하진 않는다는 설명이지만, 기존 노선안이던 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 노선에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방안과 죽전역~본리네거리 등을 잇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각 노선안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대구 전역에 현수막을 걸고 대구시와 구청에 민원 수백 건을 접수하고 있다. 용역결과 발표가 계속해서 미뤄진 탓에 트램 유치전이 지역갈등으로 번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용역은 지난해 1월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 결정과 서대구역 건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말로 미뤄졌다. 용역에 포함된 엑스코선과 혁신도시 연장선 계획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나오지 않아 결과 발표는 다시 올 상반기로 연기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초에는 일정을 최대한 당겨 4월 중으로 공청회를 하려 했지만 다소 미뤄졌다”며 “현재로서는 트램 도입을 염두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추후 일정들이 진행되며 도입되는 열차의 종류나 전체 순환선의 세부적인 노선 등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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