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키움만 만나면 작아지는가
삼성은 왜? 키움만 만나면 작아지는가
  • 석지윤
  • 승인 2021.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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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차전서 2-9로 완패
상대전적 유일한 무승 기록
최근 수년간 약한 모습 보여
피렐라 12호 홈런 리그 1위
피렐라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4차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피렐라는 0-4로 뒤진 3회 말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피렐라는 이 홈런으로 NC 알테어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12홈런)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전 ‘무승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4차전에서 2-9로 완패했다. 시즌 22승 17패째.

2연패에 빠진 삼성은 LG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3위로 순위가 곤두박질 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20일만에 리그 1위에서 밀려났다.

삼성은 올시즌 유독 키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39경기에서 22승을 올리는 동안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키움을 상대로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최근 수년간 키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2016시즌 5할 승률(8승 8패)로 동률을 이룬 후 2017년·2018년 5승 11패(승률 0.313), 2019년 6승 10패(승률 0.375), 2020년 7승 9패(승률 0.438)로 4년 연속 상대전적에서 뒤졌다.

이날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삼성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0-4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의 6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좌측 담장을 넘가는 비거리 127m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2호째. 피렐라는 이 홈런으로 NC 알테어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원석은 통산 1천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BO리그 55번째 기록.

최근 6연승을 질주하던 삼성 선발 원태인은 5.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2.13까지 치솟았다.

한편 7천33명의 관객이 이날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시즌 5번째 매진사례를 이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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