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종료 직전에…수비수 홍정운이 해냈다
대구FC, 종료 직전에…수비수 홍정운이 해냈다
  • 석지윤
  • 승인 2021.05.19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 시간에 헤더골 기록
수원 원정전 1-1 무승부
대구FC 7경기 무패행진
대구FC가 ‘수비수’ 홍정운의 극적인 동점골로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홍정운의 동점골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7승 5무 4패(승점 26)째.

이날 무승부로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춘 대구는 3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유지했다. 또한 이날 울산 현대(승점 30)가 전북현대(승점 29)를 꺾고 선두로 올라서면서 리그 선두에서 4위까지의 승점차가 불과 4점차로 좁혀졌다.

대구는 최영은에 골문을 맡기고 김재우-홍정운-정태욱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양 윙백에 황순민-정승원을, 이용래-이진용-세징야의 미드필더진과 에드가 김진혁 투톱을 내세웠다. 6연승을 달성한 지난 16라운드 제주전과 같은 라인업.

전반전 대구는 상대의 거친 파울에 고전하면서도 볼 점유율을 50대 50일 정도로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대구는 전반 동안 2차례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 중 골대로 향한 슈팅은 없었다.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1분 세징야가 드리블 돌파 후 감각적인 힐킥으로 페널티박스 안 김진혁에게 키패스를 전달했고, 김진혁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용래 대신 츠바사가, 후반 26분 김진혁 대신 이근호가 투입됐다. 1분 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태욱과 상대 공격수의 헤딩 경합과정에서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정되며 수원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골키퍼 최영은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대구는 71분만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역습 과정에서 세징야와 이근호가 차례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후반 40분 수비적인 역할의 김재우와 이진용을 빼고 공격적 성향의 세르지뉴와 오후성을 투입하며 닥공(닥치고 공격) 작전을 펼쳤다.

대구는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세르지뉴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해준 프리킥이 골라인을 벗어나기 직전 에드가가 살려냈고 홍정운이 이를 헤더로 밀어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홍정운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 이후 대구는 역전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구는 오는 23일 DGB대구은행파크로 전북현대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