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룸 밀집지역 공동화 방지 나서
구미, 원룸 밀집지역 공동화 방지 나서
  • 최규열
  • 승인 2021.05.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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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여파로 원룸 빈방 늘어
ONE 3대 전략·10대 과제 추진
유휴 원룸 복합실버센터로 조성
세대수 규제 등 신축 난립 예방
구미시가 최근 관내 원룸 밀집지역 공동화 방지를 위한 특단의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공단 경기 활성화에 따른 근로자 증가와 은퇴자들의 재테크 수단 등으로 원룸 5천여동이 집중 공급됐다.

현재는 지역 경기 악화로 인한 근로자 이탈과 신축 아파트 다수 공급,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기존 원룸은 물론 신축 원룸까지 빈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진미동, 인동동 등 강동지역의 경우 다년간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 줄어 수요 공급 불균형이 지속된데다 건물 노후화가 심해 공실률이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룸에 공실이 많아지면 복지소외가구가 늘어나거나 폭행 등 범죄가 일어나더라도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지고, 쓰레기 불법투기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구미시는 원룸 공동화가 야기할 수 있는 각종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형 원룸지역, 새로운 탄생의 목표 아래 ONE(Old, New,Environment) 3대 전략과 10대 주요과제를 추진한다.

우선,기존 원룸을 정비해 공실률 최소화에 힘을 쏟는다.

이미 조성된 원룸을 주(主)수요자를 고려한 맞춤형 원룸으로 리모델링,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저가의 기숙사 보급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유휴 원룸가를 활용,지역 의료기관 협업하여 어르신 복합실버타운(주거+의료+여가시설)으로 조성하고 노후 원룸단지에 대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가로주택 정비사업,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신속한 공간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분별한 원룸 신축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세대수 규제와 주차공간 기준 강화 등을 통해 난립을 예방한다.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 도입과 행복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원룸 특성상 단독가구가 많고 세대 이웃간 교류가 적은 상황을 고려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읍·면·동 마을보듬이와 수도 검침원 등을 활용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쓰레기 배출안내 로고젝터 시범설치 및 자원순환관리 도우미 채용을 통한 불법투기 Zero화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스마트 원스톱 안심망 서비스를 확충하여 입주민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한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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