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마루·초록마루…우리가 만든 소통공간
햇살마루·초록마루…우리가 만든 소통공간
  • 여인호
  • 승인 2021.05.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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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초 학생참여예산제 실시
대구황금초등학교는 학생참여예산제로 훌륭한 휴게 공간 두 곳을 만들어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게 했다. 학생참여예산제는 우리 학생들의 자치 공약을 이행하고 우리 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우리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대구에서 처음으로 전면 시행한 제도로 학생이 주체가 되어 학교 문화를 만드는 교육 활동의 일환이다.

황금초는 학생참여예산제 활용을 위해 학급별로 설치된 아이디어 공모함을 통해 우리들의 의견을 모으고 전교학생회 회의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여 추진한다.

우리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의견들 중에서 방과후 수업시간을 기다리거나,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휴게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교학생회 협의를 거쳐 채택하였다. 본관과 후관 사이 2층과 3층 넓은 복도 공간에 우리나라 전통한옥의 휴게 공간인 마루 형태를 취하면 좋을 것 같다는 교장선생님의 의견을 보태어 햇살마루(2층)와 초록마루(3층)를 지난 5월 10일에 멋지게 완공하였다. 햇살마루와 초록마루는 학생들이 신발을 벗고 편하게 올라가 휴식을 취하며 독서도 하고 친구끼리 소통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학교에서 제일 편안한 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라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고, 학교방송으로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등 사용법도 자세히 안내하였다.

6학년 한 학생은 “내가 낸 의견이 학생회에서 친구들의 공감을 얻고 최종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보니 너무 신났다. 학교가 우리들의 작은 의견도 귀기울여주는 것이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는 우리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마련하여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생자치의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이 되었다.




이시은 어린이기자(황금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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