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 18명, 백신 접종 후유증 없다
삼성 선수 18명, 백신 접종 후유증 없다
  • 석지윤
  • 승인 2021.05.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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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접종 후 대구서 휴식 취해
NC 원정 2연전·두산 홈 3연전
오늘 좌완 백정현 선발 출전
치열한 선두권 경쟁서 이겨야
백정현
좌완 백정현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후보로 이름을 올린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별다른 후유증을 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뽑힌 삼성 소속 선수들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로 이동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삼성에선 우규민, 양창섭, 원태인, 백정현, 최채흥, 김윤수, 심창민, 오승환, 장필준, 최지광, 이승현(이상 투수), 강민호, 오재일, 김상수, 이원석, 이학주, 구자욱, 박해민(이상 야수) 등 총 18명이 예비 엔트리에 들어 백신을 접종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인원. 접종 직후 이들은 이날 오후 대구로 내려와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

삼성은 이번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2연전과 두산 베어즈와의 홈 3연전을 차례로 치른다. 삼성 선수들은 NC와의 경기가 열리는 창원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25일 홈 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간단한 훈련을 진행한 뒤 원정길에 올랐다. 전날 백신을 접종한 18명의 선수들은 별도의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이들은 다행히도 1차 접종 직후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구단 관계자는 “구단 내부에서도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관해 걱정을 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18명 모두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 중이다. 더 상황을 두고봐야겠지만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삼성은 26일 NC전 선발투수로 좌완 백정현을 예고했다. 백신 접종 후 이틀 뒤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주까지 삼성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NC가 7위까지 내려앉을 정도로 팀들 간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며 ‘역대급 평준화 시즌’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삼성이 백신 접종 직후에도 어려움 없이 승전보를 이어가 선두권 다툼에서 밀려나지 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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