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새론초등학교(교장 조문경) 2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 20일(목)~21일(금) 각 반 교실에서 전통염색과 도자기공예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 19로 인해 네 분의 강사를 초빙하여 하루에 4반씩 이틀간 각 반에서 천연염색의 방법과 장점을 알아보고 치자물을 이용하여 천연염색 작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흰 손수건을 접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무늬로 염색이 되는 것을 신기해하며 자신만의 무늬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어서 실시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은 슬라임과 클레이 등 인공반죽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흙 반죽을 만져 보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꽃병이 1500도 가마에서 잘 견디고 완성되길 한 달 동안 설레어 하며 기다릴 것이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천연 염색한 치자 색깔이 예뻐서 손수건으로 쓰고 싶어요.”, “흙을 반죽해서 돌돌 말아 올릴 때 집중하느라 급식시간이 다 된 줄도 몰랐어요. 뜨거운 가마 속을 잘 견뎌서 쓸모 있는 꽃병이 되는 흙처럼 저도 어려움을 이겨내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문경 교장은 "가상현실과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 염색물에 손을 담가보고 흙 반죽을 직접 주물러 보는 직접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자신감을 기르고 어릴 때부터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