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우규민, 무실점 행진 계속
‘미스터 제로’ 우규민, 무실점 행진 계속
  • 석지윤
  • 승인 2021.05.3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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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서 8회 시즌 21번째 등판
안타 허용 후 3타자 뜬공 처리
삼성, 득점력 부족으로 2-4 패
우규민
삼성의 잠수함 불펜 우규민(36)이 올시즌 평균자책점 ‘제로’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불펜’ 우규민(36)이 올 시즌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규민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6차전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우규민의 시즌 21번째 등판. 삼성의 필승 셋업맨 우규민은 평소 7~8회 팀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9회 오승환까지의 연결을 맡는다. 이날은 1-4로 끌려가던 상황이었지만 지난 23일 KIA전 이후 등판 기회가 없어 컨디션 점검차 마운드에 올랐다. 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등판 직후 선두타자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3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솎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종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날 전까지 20경기에서 단 1점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던 우규민은 시즌 무자책 행진을 21경기째로 늘렸다.

우규민은 올 시즌 초반 삼성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시즌 20경기에 등판해 3승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철옹성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규민의 맹활약에는 정교한 제구가 밑바탕이 됐다. 우규민이 올시즌 1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두 개. 힛 바이 피치까지 포함해도 단 3사사구로 날카로운 제구력을 선보인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39로 원태인과 뷰캐넌에 이어 팀 내 투수들 중 3위에 해당한다. 다른 선발 투수들은 물론 마무리 오승환보다도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주는 셈이다.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규민에게 걸린 기대는 크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쏠쏠히 활약했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하며 52경기에서 4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3승 3패 11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6.19로 마감했다. WAR은 -0.04. 이 탓에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획득했지만 구단과 줄다리기 끝에 1+1년 총액 10억에 잔류했다. 4년 65억이었던 지난 계약에 비해 초라한 규모. 하지만 우규민은 올해 완벽한 모습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보란듯이 만회하고 있다. 우규민의 무실점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두산에 2-4로 패했다. 시즌 26승 21패째. 삼성의 ‘토종 거포’ 김동엽은 5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지난달 30일 LG전 이후 한 달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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