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속 性불평등 사례 찾고 해결책 모색
재난 속 性불평등 사례 찾고 해결책 모색
  • 황인옥
  • 승인 2021.06.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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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가재단, 청바지포럼 열어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지난달 28일 오후대구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2021 청바지포럼’을 개최했다. 청바지 포럼의 ‘청바지’는 ‘청년이 바꾸는 지금 대구’의 줄임말로, 사회적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포럼이다.

올해는 ‘사회적 재난×젠더’를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여명의 청바지포럼단이 함께 포럼을 진행했다. 세 차례의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사회적 재난’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젠더 불평등의 문제를 청바지포럼장에서 청년들이 직접 이야기하고 토론했다.

앞서 진행된 청바지프로젝트에서는 3월 26일 ‘사회적 재난과 젠더’에 대한 유정흔 원장(젠더십향상교육원)의 강연을 시작으로 젠더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월 30일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재난 영화를 감상한 후 재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갔다. 5월 7일 세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재난과 성평등’을 주제로 남은주 대표(대구여성회)의 강연과 청바지 현실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청바지포럼은 1부 젠더와 인식, 2부 젠더와 재난으로 나뉘어 총 6명의 청년들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1부 젠더와 인식에서는 ‘인터넷기사 속 성차별성을 말하다(이정현)’, ‘우리의 인식(이진우)’, ‘디스토피아적 상상력: 시녀이야기를 통해(박예찬)’ 발표를 진행했고, ‘우리가 성차별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 젠더와 재난에서는 ‘여성의 노동 현실과 조용한 학살(강지원)’, ‘사회적 재난: 포항지진사례를 중심으로(조지현)’, ‘코로나19 시기, 잊힌 노동자인 요양보호사의 이야기(조유진)’ 발표를 진행했고, 재난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성불평등적 구조와 현실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한편, ‘청바지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dwff.or.kr) 또는 전화(053-219-9966)로 확인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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