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사상 최고 경신…3252
코스피, 한달만에 사상 최고 경신…3252
  • 김주오
  • 승인 2021.06.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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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사자’ 외인 매물 소화
코스피가 7일 기관·개인 매수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0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249.30을 약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개인이 각각 1천184억원, 655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천874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도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형주 중에서는 최근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온 두산중공업이 이날도 27.49%나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11.00%), 두산(16.91%), 두산퓨얼셀(5.27%) 등 다른 두산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표적 경기 방어주인 한국전력(5.23%)과 한국가스공사(11.37%)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또 포스코(-2.16%), 아모레퍼시픽(-2.14%), 대한항공(-2.56%), 현대제철(-2.45%) 등 경기 민감주가 다소 부진한 반면 네이버(1.54%), 카카오(1.61%), 넷마블(2.56%)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 급등 영향으로 기계(7.95%)가 큰 폭으로 오르고 전기가스(5.45%), 의료정밀(5.82%), 서비스(1.26%)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항공주와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보험(-0.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02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2천814만주, 거래대금은 9조4천848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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