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인구 미래 공존
[신간]인구 미래 공존
  • 석지윤
  • 승인 2021.06.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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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자가 제안하는 ‘인구 절벽 극복방안’
데드크로스 근본 원인 분석
통계적 접근으로 깊게 통찰
인구미래공존
조영태 지음/ 북스톤/ 304쪽

데드크로스(Dead Cross)는 인구학에서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음을 뜻한다. 이 살벌한 표현이 신년벽두부터 우리나라 언론을 뒤덮었다. 지난해 27만2천여 명이 태어나는 동안 30만7천700여 명이 사망해, 한국전쟁 이후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나타났다는 발표였다. 그 뒤 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언젠가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겠구나 하는 종말론부터, 당장 경제가 큰일이라는 비관론에, 어차피 인구가 너무 많았으니 조금 줄어드는 게 차라리 낫지 않느냐는 쿨한 낙관론까지, 대한민국 인구를 둘러싼 각종 전망이 넘쳐났다.

이 책은 최신 인구통계와 전망은 물론이고 해외 인구학의 연구성과, 한국 현실에 부합하는 인구특성 등이 저자의 통찰과 어우러져 어디서도 접하기 어려운 풍부한 설명과 심도 깊은 대안으로 이어진다.

인구 감소가 위기라면 얼마나 심각한 위기인지, 그리고 위험한 미래를 살아야 하는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복잡하게 얽힌 인구문제의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책은 그에 대한 인구학자의 본질적이고도 간곡한 제안을 담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나라의 인구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근본적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방안들을 제시한다. 아울러 축소될 것만 같은 인구와 경제를 걱정하는 독자들에게, 걱정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히려 인구학의 눈으로 미래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데 에너지를 쓰시라고 권한다. 그는 책에서 조급하지 말 것, 안이하게 대처하지 말 것, 함께 살 것 등 3가지를 강조한다.

이러한 기조하에 저자는 인구위기설에 가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숨겨진 해법을 찾아내 제시한다. 총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 가구는 늘어난다.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되는 새로운 시장이다. 정년을 연장하면 부족한 생산인구를 메울 수 있다.

또한 인구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저자의 강의내용 중 ‘역사 속 인구논쟁’을 부록에 담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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