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숨쉬는 삶의 현장 ‘땅’ 예찬
시인의 시는 감각적이지만 체험에서 우러나온 감각이 그 바탕을 지탱하고 있어 체험과 감각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땅의 기운을 지니고 있으되 도시에서 살아온 현대인답게 그녀의 시는 사색적이고 성찰적이다.
시에서는 땅을 일구며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체험이 낳은 감각이 빛을 발한다. 삶의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으로 땅을 예찬한다. 우리에게 핍진한 체험의 무게로 육박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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