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 구성 제안
이슬람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 구성 제안
  • 한지연
  • 승인 2021.06.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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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동체적 지혜로
사회적 갈등 해결해 나가야”
“성숙한 사회 논의의 장 만들길”
대구 북구 내 이슬람사원 신축 사안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경북대학교민주화교수협의회와 대구참여연대, 인권운동연대 등 지역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슬람사원 문제 해결 사회적 협의체 구성하자”라며 해당 문제에 대한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2월 대구 북구청은 관내 대현동 이슬람사원 신축 관련 주민 민원이 빗발치자 공사 중단을 조치한 바 있다. 이후 4개월가량 신축 반대 측과 찬성 측의 극명한 입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역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이 문제는 지역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대구 북구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대구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사회적 협의체 구성 제안과 더불어 관계 주체들의 긍정적 응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종교의 자유, 보편적 인권이라는 헌법 정신, 행정의 공정성이라는 원칙에 입각하면서도 다문화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갈등을 지역사회의 민주적 논의, 공동체적 지혜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들은 “주민대책위와 이슬람 학생공동체, 경북대와 시민단체 나아가 대구시도 참여하는 성숙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만들길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주민들도 격한 반대 언사를 중단하고 사원 건축주도 공사 재개를 유보하고 사회적 논의에 참여하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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