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은 대구…K-바이오랩은 포항에”
“이건희 미술관은 대구…K-바이오랩은 포항에”
  • 김상만
  • 승인 2021.06.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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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이철우 지사 ‘국책사업 유치 협력’ 합의
공동추진 TF 구성 상호 지원…포항·경주시장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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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이 10일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손을 맞잡았다.(사진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경북도 제공
이건희미술관은 대구에, K-바이오랩은 포항에 유치하기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합의했다.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만나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했다.

이날 만남에서 ‘(가칭)국립이건희미술관 유치(문화체육관광부 주관)’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 윈-윈 한다는 데 대구·경북·포항·경주가 견해를 같이했다.

이에 따라 △이건희미술관은 삼성家의 뿌리가 있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이 참여하고 △K-바이오랩허브는 경북의 과학·연구·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구가 협력해 타 지역과의 유치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공동추진TF를 만들고 대구·경북이 상호 공무원을 직접 파견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경우, 17개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대구시와 경주시가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경북도가 준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가 진행 중에 있고 총사업비 3천350억원(국비 2천500, 지방비 850), 치료제·백신 등 바이오 벤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위한 △입주 공간 △핵심 연구장비 구축 △신약개발 전문서비스 △협업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개 시·도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4일 사업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 입지를 최종 선정한다.

경북은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포스텍, 경주양성자가속기 등 생명과학연구 분야의 강점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대학병원 등 인프라를 더해 포항에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유치 한다는 전략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한 경험은, 유치 성공이라는 성공사례 창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구-경북이 상호 경쟁을 지양하고 동반성장해 나가는데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과감한 도전을 해야 수도권 중심 논리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임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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