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범 대구고검장, 김후곤 대구지검장 취임
권순범 대구고검장, 김후곤 대구지검장 취임
  • 김종현
  • 승인 2021.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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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
권 “수사역량 유지·강화 최선”
김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
권순범 대구고검장과 김후곤 대구지검장이 각각 별도의 취임식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권순범 신임 대구고검장은 11일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 “수사 전반에 ‘적법절차와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사법 통제관 역할, 인권보호관 기능을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계적 업무처리는 결코 공정한 법 집행이 아니다”며 “공정하고 엄격한 법 집행을 위해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 있더라도 바위처럼 굳건하고, 스스로 업무 중립과 사건 처리 독립을 관철해 내자”고 강조했다.

사법연수원 25기인 권 고검장은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전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김후곤 신임 대구지검장은 11일 취임사에서 “부패사범·서민다중피해사범 등은 여전히 검찰 직접수사 대상으로 남아있는 만큼 복잡해지고 지능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과 수사역량을 유지·강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지검에 근무하는 동안 형사부 전문성을 높이고, 공판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수익환수 및 집행업무에 전문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5기인 김 지검장은 서울 중앙지검 검사,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대검 대변인, 대법원 양형위원, 서울 북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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