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고산동, 새 문화관광 중심지 될까
수성구 고산동, 새 문화관광 중심지 될까
  • 정은빈
  • 승인 2021.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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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매호천변에 경관단지
2024년 3800㎡ 규모 한옥마을
대구대공원 개발사업도 추진
복합문화공간 변신한 고모역
주변 상권 활력 촉매제 역할
매호경관단지
대구 수성구청이 조성하는 매호천변 경관단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고산지역이 새 문화·관광 중심지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수성구청이 묵혀 있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나서면서 미개발지역이 많은 고산권으로 관련 사업이 집중된 양상이다.

수성구청은 올해 말까지 매호동(법정동 고산3동) 매호천변에 경관화훼단지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 12억4천만 원을 들여 5천22㎡ 부지에 열대식물과 초화류를 심고 가운데는 온실을 지을 예정이다.

수성구청은 매호천변 경관단지 조성 후 구천지와 매호공원, 연호동(고산2동)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어지는 둘레길 ‘매호천길’을 완성한다. 금호강변에서 범물동 진밭골까지 연결된 둘레길 ‘생각을 담는 길’ 5개 코스의 하나다. 경관단지를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고산3동)에는 2024년까지 고산서당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교육관과 3천800여㎡ 규모의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수성구청은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본지 6월 9일자 7면 보도)

삼덕동(고산2동) 대구대공원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장기 미집행 상태던 대구대공원을 2023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 공원 안에 5만180㎡ 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도 들어설 전망이다. 간송미술관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으로, 대구미술관 등과 이어 ‘미술 클러스터’ 구축도 꾀하고 있다.

고모동(고산2동) 일대는 폐역을 되살린 ‘고모역 복합문화공간’ 개소로 주변 상권이 점차 살아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2018년 개소 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6천471명이 고모역을 다녀갔다. 고모역을 리모델링하고 인근에 대형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고산권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과 자원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고산1~3동(38.19㎢)은 수성구 전역(76.54㎢)의 49.8%를 차지하지만, 거주 가구(3만4천150가구)는 전체(17만1천310가구)의 19.9%에 미쳐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낮다. 도심부와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개발 가치도 크게 점쳐진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천동 담티고개를 기준으로 시내 방향은 개발이 거의 다 됐고, 고산에는 아무래도 미개발지역이 많다. 저수지도 수성구에 25개가 있는데 그 대부분이 고산에 몰려 있다”면서 “대구가 덥기 때문에 앞으로 저수지를 활용하는 산책길을 많이 만들어 활성화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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